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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432억원, 총 2.5조원 규모 siRNA 신약 공동 개발 비만·심혈관 이어 신장질환까지…中 파트너십 확대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CSPC 파마슈티컬과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신장질환 신약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 간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3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CSPC에 계약금 3000만달러(약 432억원)를 지급하고 2개의 신장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발굴 및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는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5억4000만달러(약 7776억원)와 상업화 성공 시 지급할 판매 마일스톤 12억달러(약 1조7280억원)가 포함됐다. 총 계약 규모는 17억7000만달러(약 2조5488억원)에 달한다.
이번 협력은 CSPC의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신약 발굴 플랫폼과 간 외(extrahepatic) 장기 타겟팅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공개되지 않은 2개의 신장질환 표적에 대한 핵산 약물 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외 지역 또는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CSPC는 후보물질 중 하나에 대한 중국 내 권리를 유지한다.
CSPC의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분자 설계 모델과 자동화된 고속대량스크리닝(high-throughput screening)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간 이외의 장기를 표적하는 능력이 강화된 고활성 핵산을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아스트라제네카와 CSPC 간의 네 번째 대규모 협력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초 비만 치료제 분야 진출을 위해 CSPC에 계약금 12억달러, 총 185억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2024년에는 전임상 단계 심혈관질환 후보물질에 대해 1억달러를, 2025년에는 만성질환 경구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해 계약금 1억1000만달러와 마일스톤 52억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신장질환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핵심 치료 분야 중 하나다. 만성 신장질환 치료제로도 승인된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는 올해 1분기에만 22억달러(약 3조168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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