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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서 경쟁약 대비 PFS·OS 모두 개선 최대 3조6000억원 시장 새 표준치료 넘본다

로슈의 KRAS G12C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디바라십'이 3상 임상에서 암젠, BMS의 경쟁 약물을 모두 압도하는 결과를 내놨다.
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로슈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338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Krascendo 1'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디바라십과 기존 승인 약물인 암젠의 '루마크라스', BMS의 '크라자티'를 직접 비교(head-to-head)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전에 KRAS G12C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는 제외됐다.
임상 결과, 디바라십은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주요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경쟁 약물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다.
레비 개러웨이 로슈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번 결과는 디바라십이 해당 환자군에서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디바라십이 경쟁 약물보다 우수할 것이라는 로슈의 전략적 베팅이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앞서 로슈는 화학요법제인 도세탁셀과의 비교 임상을 중단하고, 시장에 먼저 출시된 루마크라스, 크라자티와의 직접 비교를 선택했다.
루마크라스와 크라자티는 각각 2021년,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해왔다. 지난해 루마크라스는 3억6300만달러(약 5227억원), 크라자티는 2억500만달러(약 29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슈는 디바라십의 연간 최대 매출을 10억~20억 스위스프랑(약 1조7000억~3조6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학회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고, 2027년 2차 치료제 허가 신청을 포함한 규제 당국 제출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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