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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비스프 공장서 ADC 페이로드-링커 생산 증설 익명 美 제약사와 수조원대 협력 확대

스위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강자 론자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고, 익명의 미국 대형 제약사와 수조원대 규모의 파트너십을 확장한다.
1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론자는 스위스 비스프에 위치한 대규모 연구개발 및 제조 허브의 ADC 생산 능력을 증설하고, 한 미국 제약사와의 기존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 투자는 ADC의 핵심 요소인 페이로드-링커 생산 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론자는 기존 생산 시설 내에 고효능 원료의약품(HPAPI) 생산 라인을 추가하고, 상업화 규모의 ADC 생산 및 정제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론자의 크리스티안 세우페르트 첨단 합성 부문 책임자는 "ADC 시장의 빠른 성장이 고도로 복잡한 페이로드-링커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차세대 치료제를 지원하고 고객이 개발부터 상업 공급까지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해당 시설은 다목적 사용과 규모 확장이 용이하도록 설계되었으며, 2028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상 및 상업용 프로그램 모두를 지원하고 고객사의 ADC 치료제 시장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십 확대의 경우, 익명의 미국 대형 제약사와 맺은 계약에 따라 2개 바이오의약품 프로그램의 상업 생산을 추가하고, 향후 2개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론자는 이번 협력의 누적 가치가 수십억 스위스프랑(수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른 서비스는 론자의 모든 미국 내 상업 생산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에서 제공되며, 유럽의 원료의약품 및 의약품 개발·생산 시설이 이를 보완한다.
론자는 팬데믹 이후 CDMO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 로슈로부터 12억달러에 인수한 캘리포니아주 버커빌 공장의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고정 환율 기준 22%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론자는 올해 초 사모펀드 론스타에 캡슐 및 건강 원료(CHI) 사업부를 약 30억달러(약 4조3200억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첨단 합성, 특수 모달리티 등 3대 사업 플랫폼에 집중하는 순수 CDMO 기업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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