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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스트리트 등서 1조4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신약 3종 출시 앞두고 M&A 실탄 확보 분석 나와

미국 브릿지바이오 파마가 약 1조44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인수합병(M&A)을 위한 실탄을 비축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식스스트리트(Sixth Street)와 헬스케어로열티(HealthCare Royalty)로부터 최대 10억 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의 전환 우선주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식스스트리트가 8억 달러(약 1조1520억원), 헬스케어로열티가 1억3400만 달러(약 1930억원)를 투입하는 구조다. 초기 전환 가격은 브릿지바이오의 30일 평균 주가에 100% 이상 할증이 붙은 주당 137.79달러로 책정됐다.
브릿지바이오는 확보한 자금을 현재 시판 중인 약물과 향후 12개월 내 출시가 기대되는 신약 3종의 상업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닐 쿠마르 브릿지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로 출시될 의약품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 규모가 회사의 M&A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증권사 리링크는 보고서를 통해 "자금 조달 규모, 기존의 탄탄한 재무 상태, 우선심사바우처(PRV)의 잠재적 가치를 고려하면 브릿지바이오가 M&A를 위한 실탄을 비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심장 질환 치료제 '아트루비'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트루비는 2024년 11월 승인 이후 첫 4개 분기 동안 3억6200만 달러(약 52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만 1억8100만 달러(약 2606억원)를 기록했다.
향후 출시될 파이프라인도 기대를 모은다. 지대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후보물질 'BBP-418'은 오는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BBP-418을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염색체 우성 저칼슘혈증 치료제 '엔칼레렛'과 연골무형성증(왜소증) 치료제 '인피그라티닙'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인피그라티닙은 연간 20억 달러(약 2조8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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