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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전장 유전체 시퀀싱 목표로 개발 연구용으로 우선 출시…진단용은 추후 허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을 출시하며 해당 시장의 절대 강자인 일루미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9일(현지시간) 로슈는 새로운 유전자 시퀀싱 플랫폼 '악셀리오스 1(Axelios 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로슈가 일루미나 인수에 실패한 지 10여년 만에 내놓은 자체 개발 플랫폼이다.
악셀리오스 1은 DNA와 RNA를 신호대잡음비가 높은 '익스팬도머(Xpandomers)'로 변환한 뒤, 수백만 개의 나노포어가 있는 재사용 가능 반도체(CMOS) 센서로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구 워크플로우에서 당일 전장 유전체 시퀀싱(WGS)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로슈는 이 플랫폼이 정확성, 속도, 확장성, 비용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경쟁 제품으로는 수년간 대규모 시퀀싱 작업을 수행해 온 일루미나의 '노바식 X(NovaSeq X)' 시스템이 꼽힌다.
다만 악셀리오스 1은 우선 '연구용'으로만 출시되며 진단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초기 사용은 학술 및 연구 기관에 한정될 전망이다.
매트 소스 로슈 진단 최고경영자(CEO)는 "악셀리오스 1은 높은 정확도와 전례 없는 속도 및 확장성을 결합한 혁신적인 시퀀싱 솔루션"이라며 "향후 차세대 임상 적용을 가능하게 하고 맞춤형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로슈는 하트윅 의료 재단, 브로드 클리니컬 랩스와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텐엑스 지노믹스와는 단일세포 및 공간 분석 애플리케이션 키트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구글 딥배리언트 등으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는다.
회사에 따르면 초기 사용자들은 종양학, 유전학, 감염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연구 적용 사례를 보여줬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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