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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1/VEGF 억제제 효능 논쟁 종지부 찍나 하모니-3 임상, 연말 결과 발표 예정

아케소와 서밋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폐암 신약 '이보네시맙'이 연말 발표될 글로벌 임상 결과에 따라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판가름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이보네시맙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3상 임상 '하모니-3(Harmoni-3)' 결과가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이 임상은 PD-1/VEGF 이중항암제인 이보네시맙과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현재 표준치료법인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직접 비교한다.
이번 임상은 종양학계의 가장 큰 논쟁 중 하나인 PD-1/VEGF 억제제의 효능에 대한 결론을 내릴 중요한 시험대로 여겨진다. 몇 년 전 아케소와 서밋이 발표한 초기 연구 데이터는 이 계열 약물이 키트루다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옵디보'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하모니-3 임상 성공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인 비소세포폐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 또한 다른 암종에서도 PD-1/VEGF 억제제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중국 환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유사한 설계의 임상에서 이보네시맙 병용요법은 대조군보다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종양 진행을 더 오래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데이터는 지난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회의론은 커지고 있다. 중국 임상 데이터 발표 이후 서밋의 주가는 두 자릿수 하락했다. 비평가들은 중국 임상과 글로벌 임상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들을 지적한다.
중국 임상의 경우, 질병이 진행된 후 환자들이 일관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어 생존 데이터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75세 이상 환자를 배제하고 글로벌 임상보다 젊은 환자들을 등록했다는 한계도 있다.
특히 중국 임상에 참여한 65세에서 75세 사이 환자군에서 이보네시맙의 명확한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 리링크의 다이나 그레이보쉬 애널리스트는 고객 노트에서 "고령 환자에서 혜택이 부족했다는 점은 중국 임상 결과가 (글로벌 임상과) 관련 있을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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