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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비만·당뇨 거래 220억 달러, 2025년 총액 넘어서 빅파마, 중국 바이오텍 자산 확보 경쟁…딜 비중 50% 차지

올해 1분기 글로벌 비만·당뇨병 신약 기술거래 규모가 이미 작년 한 해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2026년 1분기 글로벌 바이오제약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만 및 당뇨병 분야 연구개발(R&D) 파트너십 총 계약 금액은 220억 달러(약 31조6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전체 계약액인 203억 달러를 3개월 만에 넘어선 수치다. 이 보고서는 J.P.모건이 지난 16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했다.
선급금(업프론트) 규모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6년 1분기 선급금은 13억 달러로, 작년 한 해 동안 지급된 29억 달러의 약 45% 수준에 이미 도달했다. 이는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 대한 제약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존 GLP-1, GIP 타깃 치료제 중심의 거래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다. J.P.모건은 이들 타깃에 대한 전략적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소수의 고가 거래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6년 1분기 해당 타깃 파트너십은 2건에 그쳤고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글로벌 빅파마들이 중국 바이오 기업의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선급금 5000만 달러 이상인 대형 기술이전 계약 중 중국에서 유래한 자산의 비중은 건수 기준 50%, 금액 기준 75%에 달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신약 기술의 원천으로서 중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벤처 투자금은 여전히 미국에 집중됐다. 202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 세계 바이오제약 벤처 투자액 617억 달러 중 71.5%인 441억 달러가 미국 기업에 유입됐다. 특히 보스턴과 베이 지역이 미국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치료제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치료 영역에서는 항암제가 꾸준히 가장 활발한 투자 및 거래 분야로 자리를 지켰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시장은 임상 후기 단계의 유망 자산을 보유한 기업에 기회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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