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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시노파마와 중동 8개국 10년 공급 계약 확정금액 926억원…마일스톤 포함 총 1353억원 규모

대웅제약이 국산 36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1353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26일 공시를 통해 스위스 제약사 아시노파마(Acino Pharma AG)와 '엔블로정'의 중동 8개국 수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엔블로정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이집트, 이라크에 공급된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36년 6월 25일까지 10년이다. 총 계약 규모는 약 9400만달러(약 1353억원)에 달한다.
이 중 확정된 계약금액은 계약금(Upfront Payment)과 10년간의 최소 공급 물량을 합산한 5992만달러(약 926억원)다. 이는 대웅제약의 2025년 연결 매출액 대비 5.89%에 해당하는 규모다. 나머지 3406만달러는 마일스톤을 포함한 조건부 계약금액이다.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은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이번 계약은 국산 신약의 중동 시장 본격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약 상대방인 아시노파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약사로, 중동을 포함한 신흥 시장에 강력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아시노파마와의 협력으로 엔블로정의 현지 시장 안착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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