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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73달러, 총 113억 달러 규모 인수 계약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포트폴리오 강화

독일 머크가 생명과학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테크니를 약 113억 달러(약 16조 3000억원)에 인수한다.
26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APAC에 따르면 머크는 바이오테크니를 주당 73달러, 총 기업가치 약 113억 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오테크니의 1개월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에 36%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이번 인수는 멀티오믹스, 공간 생물학, 정밀 진단,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고성장하는 차세대 생명과학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머크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머크는 바이오테크니의 포트폴리오를 통합해 연구개발부터 상업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이 벡만 머크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우리의 중장기 전략을 이행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바이오테크니의 과학적 깊이와 머크의 글로벌 규모를 결합해 차세대 과학 발견과 치료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테크니는 재조합 단백질 분야의 선두 주자로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항체 포트폴리오에 강점을 가진다. 또한 자동화 단백질 분석 장비 '프로틴심플'과 공간 생물학 기술 'RNAscope' 등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머크의 분석 및 바이오 공정 솔루션을 강화할 전망이다.
킴 켈더만 바이오테크니 CEO는 "머크의 일원이 됨으로써 더 큰 규모와 확장된 역량을 갖추고 혁신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며 "과학 및 헬스케어 분야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거래 종결 직후 매출 성장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에 즉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인수 완료 3년차까지 연간 약 1억 4000만 유로(약 2080억원)의 비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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