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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R 유전자 변이, 체중 감량 효과와 직결 GIPR 변이는 구토 등 부작용 위험 높여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와 부작용이 개인마다 다른 이유가 특정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전자 검사 서비스 기업 23andMe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 GLP-1 약물 반응 차이가 'GLP-1 수용체(GLP1R)'와 'GIP 수용체(GIPR)' 유전자 변이와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뉴스 섹션에 소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GLP1R' 유전자의 특정 변이('rs10305420')는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높였다. 이 변이는 수용체 구조를 안정시켜 약물과의 결합 효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변이를 1개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0.64%, 2개 모두 가진 경우 평균 1.28% 더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 변이는 인종별로 보유율 차이가 컸다. 유럽계 혈통의 약 64%가 최소 1개 이상을 보유한 반면, 아프리카계 혈통에서는 약 6%만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물 효과의 인종 간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반면, 특정 유전자 변이는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관 부작용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GLP1R'의 다른 변이('rs11760106', 'rs9357296')는 체중 감량 효과가 큰 사람일수록 구토와 메스꺼움을 겪을 확률을 높였다.
특히 GLP-1과 GIP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의 경우, 'GIPR' 유전자 변이('rs71338792')가 구토 위험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 변이는 GIP 수용체의 구역질 완충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위험 유전자를 모두 가진 사람은 구토 확률이 최대 15배까지 급증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환자의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약물 반응을 예측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맞춤형 비만 치료, 즉 정밀의학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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