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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유전자치료제 단일군 임상 계획 '반대' RNA 전문기업 리믹스에 역합병…나스닥 우회상장

미국 FDA의 문턱을 넘지 못한 유전자치료제 기업 패시지 바이오가 RNA 전문기업 리믹스 테라퓨틱스에 사실상 흡수합병된다.
2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패시지 바이오는 리믹스 테라퓨틱스와 전액 주식 교환 방식의 역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은 패시지 바이오가 전두측두엽 치매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PBFT02'의 단일군 임상 계획에 대해 FDA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후 지난 5월부터 전략적 대안을 검토한 결과다. 당시 회사는 인력의 7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합병이 완료되면 기존 패시지 바이오 주주들은 합병 회사의 지분 7%를 소유하게 된다. 합병 회사는 리믹스 사명을 유지하며, 나스닥에서 'RMTX'라는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 발표와 함께 약 1억 달러(약 1440억원) 규모의 사모 투자 유치도 함께 진행됐다. 윌리엄 추 패시지 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합병된 회사는 2028년까지 운영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스미스 리믹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합병 후에도 CEO직을 유지한다. 스미스 CEO는 "이번 거래는 리믹스가 RNA 표적 치료제라는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믹스는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해 RNA를 조절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선도 후보물질 'REM-422'는 암을 유발하지만 기존에 약물 개발이 어려웠던 '난공략(undruggable)' 표적인 전사인자 'MYB'를 암호화하는 RNA를 분해하는 기전이다.
'REM-422'는 현재 선양낭성암(ACC) 환자 대상 1/2상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및 고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MDS) 환자 대상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스미스 CEO는 선양낭성암 임상의 2상 데이터는 2027년 중반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믹스는 내년에 또 다른 전사인자 'MYC'를 표적하는 mRNA 분해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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