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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캐피탈 주도 3300억원 투자 유치 바운드리스 바이오 역합병으로 AATD 공략

중국에서 개발된 유전자 편집 기술을 도입한 세라파 바이오가 3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스닥 상장사 바운드리스 바이오와의 역합병을 통해 출범한다.
23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세라파 바이오는 RA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RTW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2억3000만달러(약 3312억원)의 자금 조달을 약속받았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디청 캐피탈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중국 욜텍 테라퓨틱스에서 기술이전 받은 'SERP-01'이다. 이는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ATD) 치료를 목표로 하는 체내(in vivo) 염기 편집 프로그램으로, 'SERPINA1 E342K(PiZZ)' 돌연변이를 표적한다.
RTW 인베스트먼트의 로더릭 웡 매니징 파트너는 성명을 통해 "SERP-01의 초기 임상 데이터는 이 약물이 가장 심각한 형태의 AATD 환자에서 생리학적 수준으로 AAT를 회복시킬 수 있는 잠재적 동급 최고 염기 편집 치료제라는 확신을 준다"고 밝혔다.
세라파 바이오는 나스닥 상장사인 바운드리스 바이오와의 역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 바운드리스 바이오는 항암 파이프라인 'BBI-940'의 추가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바운드리스 바이오의 기존 투자자들은 합병 회사의 지분 3.7%를 받게 되며, 4400만달러에서 4800만달러 사이의 현금 배당을 받을 예정이다. 합병된 회사는 'AATD'라는 티커로 거래된다.
재커리 혼비 바운드리스 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라파가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상장 플랫폼을 제공하는 강력한 기회"라고 말했다.
세라파의 등장은 40년간 신약이 부재했던 AATD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흉부학회 연례회의에서는 사노피와 웨이브 라이프 사이언스가 각각 AATD 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 이후 바운드리스 바이오의 주가는 87% 급등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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