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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의약품 기업 상가모, 파산보호 신청 릴리·아스텔라스, 핵심 플랫폼·파이프라인 인수

유전체 의약품 개발사 상가모가 파산을 신청하고 자산 매각 절차에 돌입했으며, 일라이 릴리와 아스텔라스가 주요 자산 인수자로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상가모는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특정 자산에 대해 일라이 릴리와 아스텔라스를 '스토킹 호스' 인수 후보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토킹 호스 입찰은 매각 기업이 인수 예정자와 사전 계약을 통해 기준 가격을 정하고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활발한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는 릴리는 상가모의 캡시드 전달 플랫폼, 징크 핑거 플랫폼, 모듈러 인테그라제(MINT) 플랫폼과 프리온 질환 프로그램 'ST-506'을 인수할 예정이다.
일본 제약사 아스텔라스는 상가모의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이사랄가가진 시바파보벡(isaralgagene civaparvovec)'을 인수한다. 상가모는 지난해 6월 해당 물질의 1/2상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속 승인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릴리와 아스텔라스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자산들도 매물로 나온다.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ST-503', A형 혈우병 치료제 '지로코진 피텔파보벡(giroctocogene fitelparvovec)', 세포치료제 및 조절 T세포(Treg) 자산 등이 포함된다.
상가모는 수년간 현금 보유고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약 18개월 전에는 화이자가 A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공동 개발 협력을 중단하면서 핵심 파트너를 잃었다.
상가모의 주가는 지난 5년간 99%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샌디 맥레이 상가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가능한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절차가 가치를 극대화하는 거래를 추진할 명확한 틀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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