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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산트와 '사투르누스 바이오' 공동 설립 개발 성공 시 인수할 독점 옵션 확보

독일 머크(Merck KGaA)가 희귀 유전성 심장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720억원을 투입, 신생 바이오텍을 설립하고 향후 인수할 수 있는 독점 권한까지 확보했다.
23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머크는 생명과학 전문 투자사 버산트 벤처스(Versant Ventures)와 함께 '사투르누스 바이오(Saturnus Bio)'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머크는 초기 투자금으로 5000만달러(약 720억원)를 투입해 사투르누스의 소수 지분을 확보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머크는 전임상 단계별 목표(마일스톤) 달성 시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사투르누스가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갖게 된다.
머크 연구개발(R&D) 책임자이자 최고의료책임자(CMO)인 데이비드 와인라이크 박사는 "사투르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밀 심장학으로 유전성 심근병증 혁신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환자에게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투르누스의 최고경영자(CEO)는 버산트의 상주기업가(EIR)인 릭 듀이 박사가 맡는다. 그는 이전에 포사이트 랩스(Foresite Labs)와 리제네론 유전학 센터(Regeneron Genetics Center)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유전성 심근병증은 가족력을 통해 유전되는 심장 근육 구조 및 기능의 결함이다. 심부전이나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사투르누스는 단일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근병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생 기업의 신약 발굴 연구는 러셀 밀러 박사가 이끌 예정이다. 그는 화이자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심장대사 연구 그룹을 이끌고 희귀질환 부서에서 희귀 심근병증을 연구한 전문가다.
이번 투자는 머크의 초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머크의 헬스케어 부문 CEO인 대니 바 조하르는 회사의 초기 파이프라인이 "다소 빈약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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