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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보타투그 베도틴, 기존 화학요법 대체 실패 2023년 시젠 인수 통해 확보한 ADC 파이프라인

화이자가 62조원을 들여 인수한 시젠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폐암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2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STAT뉴스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시그보타투그 베도틴'이 폐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가장 흔한 유형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그보타투그 베도틴이 기존 표준 화학요법인 도세탁셀을 대체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약물은 화이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할 만큼 기대가 컸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실적발표에서 "향후 10년간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높았다. 리링크의 데이비드 라이징어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보고서에서 해당 임상 데이터 발표를 '주요 항암 분야 촉매제'로 평가하며 잠재력에 대한 낙관론을 전하기도 했다.
시그보타투그 베도틴은 화이자가 2023년 430억달러(약 62조원)에 바이오 기업 시젠(Seagen)을 인수하며 확보한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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