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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 면역질환 파이프라인 확보 목적 특허 분석 결과 TNF·STAT6 등 유망 타깃 포함

바이오젠이 최대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를 투자해 설립 1년차 '비밀주의' 스타트업 레이테라를 인수하며 면역질환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레이테라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젠은 레이테라 주주들에게 계약금을 선지급하고, 향후 임상 및 규제 목표 달성 시 최대 10억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한다. 선지급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3년 설립된 레이테라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지만, 구체적인 파이프라인을 공개하지 않아 '비밀주의'로 유명하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항염증'이라는 설명 외에 세부 정보는 없다. 3분기 중 첫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진입이 예정돼 있다.
레이테라는 칭 동과 진 헝이 공동 설립했다. 이들은 이전 창업한 신테라(XinThera)를 2023년 5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매각한 이력이 있다. 레이테라는 2025년 포사이트 캐피탈과 올비메드 어드바이저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에서 1억1000만달러(약 1584억원)를 유치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파이프라인의 단서는 특허에서 찾을 수 있다. '레이테라' 명의로 출원된 특허에는 TNF 활성 조절제, CCR4 억제제, STAT6 조절제, JAK2 V617F 억제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휴미라'(TNF 억제제)나 사노피·카이메라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STAT6 표적과 겹치는 유망 분야다.
이번 인수는 신경학 분야 강자인 바이오젠이 면역학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바이오젠은 56억달러(약 8조원)에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며 면역계의 '보체' 시스템을 표적하는 신약을 확보한 바 있다. 레이테라 인수로 다른 기전의 면역질환 치료제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인수 절차는 3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바이오젠은 레이테라의 면역질환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생산, 글로벌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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