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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도입한 경구용 PDE4 억제제 '프리페밀라스트'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글로벌 2상 동시 착수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를 위한 경구용 신약을 개발하는 캠프필드 테라퓨틱스가 2592억원(1억8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 출범했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 등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캠프필드는 프레이저 라이프 사이언스가 주도하고 딥 트랙 캐피탈, 노보 홀딩스, RA 캐피탈 등 유수의 투자사가 참여한 시리즈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마운틴필드 벤처 파트너스가 설립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IBD 치료제 후보물질 '프리페밀라스트'(prifemilast) 개발에 투입한다.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b상과 크론병 환자 대상 글로벌 2상을 동시에 시작할 계획이다.
프리페밀라스트는 캠프필드가 중국 뉴소아라 바이오파마로부터 중국 외 지역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물질이다. 앞서 뉴소아라는 2018년 vTv 테라퓨틱스로부터 이 약물의 중국 내 권리를 사들였고, 올해 2월 2000만달러(약 288억원)를 지급하고 나머지 모든 권리를 인수하며 캠프필드 설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약물은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4(PDE4) 억제제다. PDE4는 면역세포 내에서 염증 경로를 조절하는 'cAMP'를 분해하는 효소다. PDE4를 억제하면 cAMP 농도가 높아져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은 줄고 항염증 사이토카인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암젠의 건선 치료제 '오테즐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달리레스프' 등이 같은 기전으로 상용화됐다. 하지만 이들 전신성 PDE4 억제제는 구역,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었다.
캠프필드는 프리페밀라스트가 부작용과 연관된 'PDE4D'보다 항염증 효과와 관련된 'PDE4B'에 더 선택적으로 작용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700명 이상이 임상에 참여했으며 위약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중도 이탈률을 보였다.
캠프필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프리페밀라스트의 광범위한 임상 경험은 IBD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 위해 필요한 효능, 내약성, 편의성을 모두 제공할 잠재력을 뒷받침한다"고 자신했다.
프리페밀라스트의 가능성을 보고 업계 거물들도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다케다의 블록버스터 IBD 치료제 '엔티비오' 개발을 이끈 아시트 파리크, 세엘진과 BMS에서 '오테즐라'와 '제포시아' 개발을 주도한 키스 유시스킨, 애브비에서 '휴미라' 상업화를 담당했던 마크 스텐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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