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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치 14% 초과한 4억달러 조달 성공 후보물질 3종, 2b상 마치고 3상 진입 목표

심혈관 질환 신약 개발 기업 카디건(Kardigan)이 기업공개(IPO) 규모를 늘려 4억달러(약 57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카디건은 지난 14일 주당 16달러에 2500만주를 매각해 총 4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 범위(14~16달러)의 최상단 가격이며, 총 조달액도 예상치였던 3억4950만달러를 14% 웃도는 수치다.
카디건은 초과배정옵션 물량도 기존 350만주에서 375만주로 늘렸다. 향후 30일 내 주관사가 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회사는 6000만달러(약 864억원)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 3종의 3상 임상시험 진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후보물질 '데니캄티브(deanicamtiv)'와 '아타시구아트(ataciguat)'에 각각 8000만~9000만달러, '톤라말센(tonlamarsen)'에 4000만~5000만달러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2b상을 완료하고 3상 개발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카디건의 임상 전략 핵심은 지난해 인수한 '프롤라이오(Prolaio)'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환자 식별 및 등록 과정을 개선하고, 실사용데이터(RWD)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카디건은 프롤라이오의 성과에 따라 이전 투자자들에게 최대 2억달러(약 2880억원)의 마일스톤을 지급할 수 있다.
다만 프롤라이오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임상지표 수집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할 위험도 존재한다. 카디건은 IPO 투자설명서에서 "FDA가 해당 지표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검증 작업이나 임상 설계 변경이 필요해 개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급성 중증 고혈압 치료제 후보물질인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톤라말센'의 2상 임상에서 퇴원 후 환자 데이터 수집에 프롤라이오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혈압 조절 상태, 혈압 변동 및 심혈관 관련 지표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카디건의 이번 IPO는 최근 파라빌리스(Parabilis)가 6억7000만달러, 카일레라(Kailera)가 6억2500만달러를 조달하는 등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바이오 기업들의 흐름을 잇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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