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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사 '4E 테라퓨틱스' 인수 신경 손상 통증 치료제, 초기 임상서 안전성 입증

일라이 릴리가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사를 인수하며 통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릴리는 16일(현지시간)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사인 4E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릴리는 중독성이 없도록 설계된 4E의 실험적인 통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4E는 세포 외부 정보를 내부로 전달하는 신호 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MNK 억제제(MNK inhibitors) 전문 기업이다.
선두 파이프라인인 '4ET1103'은 신경 손상 관련 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초기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편두통, 급성 통증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4E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보조금과 민간 자금 조달을 통해 약 1000만달러(약 144억원)를 유치해 약물을 개발해왔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드 프라이스 4E 공동 설립자는 성명을 통해 "릴리의 임상 개발, 중개 연구, 글로벌 상업화 역량은 우리 연구의 잠재력을 환자들을 위해 완전히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릴리가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5월에는 나트륨 이온 채널을 표적으로 하는 사이트원 테라퓨틱스를 최대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다만 같은 기간 파이프라인에서 2개의 통증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며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릴리는 최근 몇 년간 인수에 180억달러(약 25조92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M&A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수면장애 치료제를 개발하는 센테사 파마슈티컬스를 63억달러(약 9조720억원)에 인수했으며, 유전 의약품, 면역 질환 치료제, 감염병 백신 등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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