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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높은 진단 사업에 집중 신약 부문은 가치 실현 위해 분사

화이자(Pfizer)와 1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스가 신약과 진단 사업부를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어댑티브는 신약 개발 사업부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 및 구조적 대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수익성이 높은 진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어댑티브는 올해 초 두 사업부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당시에는 각 부서의 독립성을 높이면서 내부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번에 사업 분리가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회사 측은 신약 사업부가 진단 사업의 상업 모델에서 벗어날 때 자산 가치를 더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어댑티브는 연말까지 분리를 위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어댑티브의 진단 사업부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소잔존질환(MRD) 검사를 제공하는 이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은 2억1200만달러(약 3053억원)에 달했다.
반면 신약 사업부는 잠재력은 크지만 투자가 제한적이었다. 어댑티브는 신약 부문의 연간 현금 소진 규모를 1500만~2000만달러(약 216억~288억원)로 통제해왔다. 사업 분리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으면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약 사업부는 600만개의 기능적 T세포 수용체(TCR)-항원 쌍 데이터와 1만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성 TCR과 그 항원을 발굴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어댑티브는 지난해 8월 제넨텍(Genentech)이 최대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파기하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12월 화이자와 최대 8억9000만달러(약 1조2816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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