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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T세포 림프종 3상 실패로 프로그램 중단 차기 파이프라인 집중 및 M&A 등 전략적 대안 모색

솔리제닉스가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치료제 후보물질의 3상 임상 실패 후 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대안을 검토한다.
15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솔리제닉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하이브라이트(HyBryte)'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 이익에 최선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는 지난 4월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가 임상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시험 중단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하이브라이트 프로그램 종료에는 임상시험 마무리에 드는 비용을 포함해 약 7만달러(약 1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솔리제닉스는 1차 3상 임상에서 목표를 달성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FDA는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반려 서신을 보내고 두 번째 연구 데이터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시작된 이번 확증 3상 임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최종적으로 개발이 좌초됐다.
하이브라이트는 합성 하이퍼리신 성분으로, CTCL 환자의 피부 병변에 바른 뒤 형광을 쬐어 광과민제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이 기전은 악성 T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병변을 치료하는 세포 사멸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됐다.
솔리제닉스는 이제 희귀 염증성 질환인 베체트병을 겨냥한 '더스퀘타이드(dusquetide)' 등 다른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스퀘타이드는 지난해 2a상 임상을 완료한 합성 펩타이드로, 선천 면역체계를 조절해 염증을 줄이는 기전이다.
회사는 M&A를 포함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할 방침이다. 솔리제닉스는 올해 3월 말 기준 600만달러(약 86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 2분기까지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640만달러(약 9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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