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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개월 만에 300만 처방 돌파, 80%는 신규 환자 릴리와의 경쟁 속 '체중 감량 그 이상' 가치 증명 자신

마이크 두스타다르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마이크 두스타다르 CEO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2026 과학 세션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CEO로 취임한 날보다 오늘이 훨씬 더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의 자신감은 경구용 위고비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에서 비롯된다. 올해 1월 5일 미국에 출시된 경구용 위고비는 5개월여 만에 누적 처방 건수 3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신규 처방의 80% 이상이 기존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한 적 없는 새로운 비만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스타다르 CEO는 2025년 8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노보 노디스크가 더 경쟁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상업 분야 출신으로서 경쟁하고 판매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가 직접 비교 임상에서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젭바운드 성분명)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낮게 나온 것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카그리세마는 84주차에 평균 23%의 체중 감량을 보인 반면, 티르제파타이드는 25.5%를 기록했다.
두스타다르 CEO는 이를 두고 "세상이 단 하나의 수치(체중 감량률)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그리세마가 이미 계열 내 최고 약물로 입증된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성분명)와 새로운 아밀린 유사체의 장점을 결합한 '두 세계의 최고' 조합임을 강조하며, 출시 후에는 시장이 그 가치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수년간 '체중 감량 그 이상'의 가치, 즉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등 비만 관련 합병증 관리를 강조해왔다. 두스타다르 CEO는 "과거에는 시장이 단순히 높은 체중 감량 수치만을 원해 우리 메시지가 너무 앞서갔을 수 있다"면서도 "이제는 ADA에서도 모두가 합병증 관리를 이야기한다. 우리의 길이 옳았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회사는 한때 위고비의 폭발적인 수요로 공급난을 겪었으나, 현재는 전 세계적인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생산 능력은 '최고 수준(second to none)'이라고 강조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카그리세마 외에도 GLP-1/아밀린 이중작용제 '제나감타이드', 삼중작용제 'UBT251' 등 다양한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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