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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멀티오믹스' 기술 선점 진단·플랫폼 잇는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

삼성전자가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밸류체인 구축을 완성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1억7500만달러(약 252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엘리먼트는 2017년 설립된 기업으로, DNA 염기서열을 읽어 유전적 특징을 확인하는 'DNA 시퀀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 분석 정확도를 99.99%까지 높이면서도 분석 비용은 획기적으로 낮춰 주목받았다.
삼성전자가 주목한 핵심 기술은 '멀티오믹스(Multiomics)'다. 이는 DNA 정보뿐만 아니라 RNA, 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하나의 기기로 동시에 분석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멀티오믹스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신약 개발에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정밀의료의 핵심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각 생체정보를 다른 장비로 분석 후 합쳐야 해 시간과 비용 소모가 컸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들과 맞물려 정밀의료 생태계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된다. 앞서 삼성은 2025년 10월 혈액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기업 '그레일(Grail)'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또한 2025년 7월에는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유전체 분석 장비(엘리먼트) → 암 조기 진단(그레일) → 병원·환자 플랫폼(젤스)'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내재화하게 됐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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