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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소재 누발란트 106억달러에 인수 ROS1·ALK·HER2 표적 비소세포폐암 파이프라인 확보

GSK가 약 15조원을 투입해 미국 바이오텍 누발란트를 인수하고 차세대 폐암 신약 파이프라인 3종을 확보했다.
GSK는 10일(현지시간) 보스턴 소재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사 누발란트(Nuvalent)를 106억달러(약 15조26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검증된 표적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자산을 확보하려는 GSK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인수로 GSK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를 위한 차세대 파이프라인 3종을 손에 넣게 됐다. 핵심 자산은 ROS1 억제제 '지데삼티닙(zidesamtinib, NVL-520)'과 ALK 억제제 '넬라달킵(neladalkib, NVL-655)'이다.
두 후보물질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및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FDA의 품목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심사 목표일은 지데삼티닙이 2026년 9월 18일, 넬라달킵이 2026년 11월 27일이다.
이 외에도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표적으로 임상 1상 중인 HER2 억제제 'NVL-330'과 누발란트의 정밀의학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다수의 전임상 프로그램도 GSK에 넘어온다.
GSK는 두 선두 후보물질이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높고 광범위한 돌연변이를 포괄해 내약성과 치료 반응을 개선, 더 긴 치료 기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OS1 및 ALK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주로 40~50대 비흡연 성인에게 영향을 미친다.
루크 밀스 GSK 최고경영자(CEO)는 "두 선두 제품은 FDA 승인 시 올해 출시될 수 있는 잠재적인 계열 내 최고 신약"이라며 "이번 인수는 즉각적인 매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2027년부터 이익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 조건에 따라 GSK는 누발란트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124달러 현금에 인수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시작한다. 이는 누발란트의 마지막 종가에 40%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인수한 현금을 제외한 GSK의 순 투자액은 94억달러(약 13조5360억원)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는 관례적인 마감 조건에 따라 2026년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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