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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트릭스 헬스 인수…웨어러블 신경조절 기기 확보 수면무호흡증 넘어 수면장애 포트폴리오 확장

수면 기술 분야의 거대 기업 레스메드가 3억4000만달러(약 4896억원)를 투입해 녹트릭스 헬스를 인수,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선 새로운 수면장애 치료 기술을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 등 외신에 따르면 레스메드는 지난 1일 녹트릭스 헬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레스메드는 녹트릭스의 웨어러블 신경조절 기기 '니드라'(Nidra)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니드라는 약물 치료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등도-중증의 성인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환자를 위한 치료기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허가를 받았다.
이 기기는 다리의 비골신경(peroneal nerves)에 비침습적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환자의 약물 복용을 늘리지 않으면서 증상을 완화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레스메드는 하지불안증후군이 불면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수면장애라고 설명했다.
믹 파렐 레스메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녹트릭스 인수는 우리의 2030년 전략을 발전시키고 임상적 수면 건강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레스메드는 지속적양압기(CPAP), 인공호흡기 등 수면무호흡증 중심 사업에 인접한 수면장애 제품을 추가하게 됐다. 회사는 녹트릭스의 기술을 자사의 커넥티드 기기 및 디지털 헬스 제품군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2024년 녹트릭스의 4000만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던 안젤리니 벤처스의 첫 포트폴리오 기업 투자 회수(엑시트) 사례이기도 하다. 당시 투자에는 레스메드를 비롯해 섹토랄 자산운용, 아사히 카세이, 오비메드 등이 참여했다.
레스메드는 이전에도 사업 확장을 위한 인수를 단행해왔다. 2018년에는 2억2500만달러에 프로펠러 헬스를 인수하며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위한 클라우드 연결 흡입기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레스메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수면무호흡증과는 다른 질환으로 수면 전문의와 환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향후 과제는 기존 유통 채널과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니드라의 상업적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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