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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이오텍 엔지틱스와 간 섬유화 회귀 기전 연구 세포외기질(ECM) 플랫폼 활용해 신규 치료제 발굴

GSK가 간 섬유화의 회귀(regression)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굴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텍 엔지틱스(Engitix)와 손을 잡았다.
8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GSK는 엔지틱스의 세포외기질(ECM) 플랫폼을 활용해 간 섬유화 회귀에 관여하는 타깃을 발굴하는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손상된 간 조직이 어떻게 정상으로 되돌아가는지를 연구해 치료법을 찾겠다는 새로운 접근이다.
계약에 따라 GSK는 엔지틱스에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450만파운드(약 857억원)를 지급한다. 이후 각 타깃별 개발 성과에 따라 최대 1억1800만파운드(약 2271억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GSK는 이번 협력으로 도출되는 특정 데이터세트, 분석법, 치료 타깃 등에 대한 라이선스 옵션을 확보한다. 옵션 행사 시 GSK가 후속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
엔지틱스는 조직과 장기에서 세포를 지지하는 물리적 비계 역할을 하는 세포외기질(ECM) 연구에 특화된 기업이다. ECM은 과거 단순한 물리적 장벽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섬유화나 고형암을 유발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엔지틱스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다중오믹스 및 이미징 데이터를 통합, ECM의 복잡성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과 2022년 다케다와 간 질환 및 염증성 장 질환(IBD) 분야에서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카이반 카반디 GSK 호흡기·면역·염증 연구개발 총괄은 "엔지틱스의 차별화된 인간 생물학 플랫폼에 접근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섬유증 표적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세페 마차 엔지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GSK와의 거래는 인간 조직에서 섬유증 회귀 생물학을 포착하는 우리 ECM 플랫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여준다"며 "GSK의 개발 역량과 결합해 간 섬유증 치료를 혁신할 잠재력이 있는 타깃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GSK는 작년 보스턴 테라퓨틱스에서 12억달러에 도입한 '에피모스퍼민' 등 간 섬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B형 간염 '기능적 완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베피로버센'이 오는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간 질환 포트폴리오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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