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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티브에 계약금 432억원…마일스톤 포함 최대 2.8조원 AI로 유망 분자 선별하고 연구 생산성 높여 파이프라인 확장

RNA 간섭(RNAi) 치료제 전문기업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최대 2조8800억원을 투입한다.
4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앨나일람은 AI 생명공학 기업 인셉티브 뉴클레익스와 새로운 RNA 기반 치료제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계약금 3000만달러(약 432억원)에 전임상, 규제,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 규모다. 계약금에는 현금과 지분 투자가 모두 포함된다.
앨나일람은 이번 파트너십이 올해 초 발표한 '앨나일람 2030'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기술을 통해 가장 유망한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선별하고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여 파이프라인을 야심차게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앨나일람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표적하는 RNAi 기술에 특화돼 있다. 인셉티브의 AI 모델은 생물학적 패턴을 학습해 앨나일람의 신약 개발에 최적의 표적을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공동 예비 연구에서 저분자 간섭 RNA(siRNA) 분자의 특성을 분석하는 데 몇 주 만에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야콥 우스코레이트 인셉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신약 설계는 여전히 수천 개의 분자를 테스트하는 시행착오 과정에 의존한다"며 "인셉티브는 AI만이 학습할 수 있는 복잡한 생명의 규칙을 기반으로 설립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약업계는 AI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앤트로픽과, 지난 4월에는 머크(MSD)와 구글 클라우드와 각각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협력 계약을 발표했다. 노보노디스크 역시 오픈AI와 신약 개발 협력을 선언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신약 개발에 대한 회의론도 존재한다. AI 거대언어모델(LLM)이 부정확하거나 일관성 없는 기존 문헌과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장기적인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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