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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7~19달러, 최대 6860억 조달 목표 Wnt/β-카테닌 억제제 '졸루카테타이드' 3상 추진

파라빌리스 메디슨스가 희귀종양 치료제 후보물질의 3상 임상 자금 확보를 위해 약 5956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4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 등에 따르면, 파라빌리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나스닥 상장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 회사는 주당 17~19달러에 25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중간값으로 결정될 경우, 순조달액은 4억1360만달러(약 595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인수기관이 추가 매수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조달 규모는 최대 4억7640만달러(약 686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IPO로 확보한 자금은 주로 Wnt/β-카테닌 경로 억제제인 '졸루카테타이드(zolucatetide)'의 3상 임상에 투입된다. 이 후보물질은 결합조직에 발생하는 희귀 비암성 종양인 데스모이드 종양을 적응증으로 하며, 2025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데스모이드 종양 3상 개발에 1억5000만달러(약 216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희귀 유전질환인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간세포암 등 다른 고형암에 대한 '졸루카테타이드'의 1상 시험 지속에 1억2000만달러(약 1728억원)를 배정했다.
또한 ERG, AR, β-카테닌 분해제 등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위해 1억3000만달러(약 1872억원)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빌리스는 최근 리제네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자금도 보유하고 있다. 계약금 5000만달러(약 720억원)와 7500만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
포그파마(FogPharma)에서 사명을 변경한 파라빌리스는 존슨앤드존슨(J&J)의 글로벌 R&D 총괄을 역임한 마타이 마멘(Mathai Mammen) 박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는 "연구, 개발, 제조, 상업화까지 모두 수행하는 중요한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졸루카테타이드'는 파라빌리스의 '헬리콘 펩타이드(helicon peptides)' 기술이 적용된 사례다. 기존 저분자화합물이 결합하기 어려운 평평한 표적 단백질에 부착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2021년 시리즈C 1억700만달러, 2022년 시리즈D 1억7800만달러, 2024년 시리즈E 1억4500만달러, 올해 초 시리즈F 3억500만달러 등 꾸준히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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