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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 반응성 나노입자로 'TREM2' 유전자 침묵 면역억제 환경 개선 및 골 파괴 억제 효과 확인

중국 연구진이 삼중음성 유방암(TNBC) 뼈 전이 부위를 정밀 타격해 면역 환경을 바꾸고 암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나노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저장대학 왕성동, 위샤오화, 예자오밍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 7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뼈 전이는 예후가 나쁘고 사망률이 높은 주요 원인이다. 전이된 뼈의 미세환경은 골수 유래 면역세포들이 면역을 억제하는 환경을 조성해 암세포의 성장을 돕고 뼈를 파괴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연구팀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계층적 표적화가 가능한 '지능형 나노미사일'을 개발했다. 이 나노입자는 'siTREM2@ETP-PEOz-OMVs'로 명명됐다.
이 시스템은 2단계로 작동한다. 먼저 암세포를 찾아가는 펩타이드(ETP)가 나노입자를 뼈 전이 부위로 유도한다. 이후 산성인 암 미세환경에 반응해 나노입자의 보호막(PEOz)이 벗겨진다.
보호막이 사라지면 내부의 외막소포(OMV)가 노출된다. OMV는 면역억제를 유발하는 골수 유래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돼 치료 약물인 'siTREM2'를 전달한다. siTREM2는 면역억제와 뼈 파괴의 핵심 인자인 'TREM2' 유전자를 침묵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이 치료법은 면역억제성 대식세포의 50% 이상을 항암 효과를 내는 표현형으로 재프로그래밍했다. 또한 항암 T세포(CD4⁺/CD8⁺)의 종양 내 침투를 약 2배 증가시켰다.
더불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 생성을 70% 이상 억제했으며, 최종적으로 뼈 용해로 인한 종양 진행을 79.5%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전략이 삼중음성 유방암 뼈 전이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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