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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620억원, 총 1.6조원 규모 기술도입 계약 원발성 막성 신병증서 개념입증…FSGS·IgAN 등 확장

트래비어 테라퓨틱스가 중국 에베레스트 메디슨으로부터 최대 1조6000억원 규모의 희귀 신장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하며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트래비어는 에베레스트에 계약금 1억1250만달러(약 1620억원)를 지급하고 BTK 억제제 '시보레브루티닙'의 권리를 확보했다. 향후 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에 따라 최대 10억3000만달러(약 1조4832억원)의 마일스톤이 포함된 대규모 계약이다.
시보레브루브루티닙(civorebrutinib)은 경구용 브루톤티로신키나제(BTK) 억제제다. B세포 활성화와 항체 생성 세포로의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TK를 억제해 면역 매개성 신장 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 후보물질은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원발성 막성 신병증(PMN) 환자 대상 1/2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52주 추적 관찰 결과, 항-PLA2R 자가항체와 단백뇨 감소는 물론 높은 면역학적·임상적 관해율과 안정적인 신장 기능이 확인됐다.
에릭 두브 트래비어 최고경영자(CEO)는 "시보레브루티닙은 희귀 신장 질환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추가된 것"이라며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FSGS), IgA 신증(IgAN) 등 여러 질환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트래비어는 중국과 일부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지역에서 시보레브루티닙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향후 매출에 따라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의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한다.
한편 에베레스트는 2021년 중국 시노벤트와 시노맙으로부터 5억6100만달러 규모에 시보레브루티닙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에베레스트의 파트너십과 자체 연구개발 균형 전략의 일환이다.
트래비어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신장 질환인 FSGS 치료제 '필스파리'를 허가받는 등 해당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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