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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에 인수된 캔디드 대신 아벤조와 역합병 차세대 CDK 억제제·ADC 파이프라인 확보…3100억 추가 조달

인수합병(M&A) 파트너를 대기업에 빼앗겼던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 랠리바이오가 항암제 개발사와 손잡고 재기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랠리바이오는 항암제 개발사 아벤조 테라퓨틱스와 역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가 합병된 법인은 '아벤조 테라퓨틱스'로 운영되며, 나스닥에서 티커 'AVZO'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랠리바이오의 두 번째 시도다. 랠리바이오는 지난 3월 면역질환 신약 개발사 캔디드 테라퓨틱스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하며 재도약을 노렸으나, 지난달 UCB가 캔디드를 22억달러(약 3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새로운 파트너가 된 아벤조는 중국 제약사들로부터 도입한 4개의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차세대 CDK 억제제와 이중특이성 항체-약물 접합체(ADC) 2종이다. 모든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특히 CDK 억제제 후보물질 'AVZO-021'은 기존 치료제인 입랜스, 버제니오보다 선택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벤조는 이날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해당 물질의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아벤조는 이번 합병과 별도로 2억1500만달러(약 31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블랙스톤, 티 로 프라이스, 오비메드 등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확보된 자금으로 2028년까지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합병 법인은 아벤조의 현 경영진인 아테나 컨투리오티스 최고경영자(CEO)와 모하마드 히르만드 공동설립자 겸 최고의료책임자(CMO)가 이끌게 된다. 컨투리오티스 CEO는 "이번 계약은 아벤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전시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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