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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2.2조원…희귀 근육질환 신약 '세바셈텐' 확보 에지 와이즈는 심혈관 집중…세르비에는 신경학 강화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가 희귀 근육질환 신약 후보물질 확보를 위해 최대 3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세르비에는 미국 에지 와이즈 테라퓨틱스의 근위축증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5억5000만달러(약 2조2320억원)와 향후 규제 및 상업화 목표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11억달러(약 1조5840억원)를 포함해 총 27억달러(약 3조8880억원)에 이른다.
이번 인수의 핵심 자산은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세바셈텐(sevasemten)'이다. 세바셈텐은 빠른 근육 수축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억제해 취약한 근육을 보호하는 기전의 계열 내 최초 신약이다. 현재 뒤셴 근위축증(DMD) 대상 2상, 베커 근위축증(BMD) 대상으로는 중추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세르비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신경근육질환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비에 로로 세르비에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세르비에 2030'이라는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단계"라며 "근위축증 분야의 유망한 자산과 전문가팀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르비에는 '세르비에 2030' 전략의 일환으로 심혈관 및 대사 질환 중심에서 종양학, 신경학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항암제 개발사 데이원 바이오파마슈티컬스를 약 25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에지 와이즈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 중심 개발사로 전환한다. 회사는 계약금만으로도 차기 주력 파이프라인인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EDG-7500'의 개발부터 잠재적 승인까지 모든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레오니드 티마셰프 애널리스트는 "에지 와이즈가 현금 상태를 크게 개선하고 유망한 자산인 'EDG-7500'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신중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바셈텐의 연간 최고 매출액을 22억달러(약 3조1680억원)로 추정한 바 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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