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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벤조, 랠리바이오와 역합병…3096억 신규 자금 조달 CDK2 억제제, 유방암 환자서 PFS 5.3개월…ADC 2종 연내 공개

항암 신약 개발사 아벤조 테라퓨틱스가 랠리바이오와 역합병을 통해 나스닥 우회상장에 나서며 3000억원대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기반의 아벤조는 랠리바이오와 역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블랙스톤, 오비메드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로부터 2억1500만달러(약 309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한다.
이번 합병은 랠리바이오의 기존 파트너였던 캔디드 테라퓨틱스가 UCB에 인수되면서 무산된 지 수 주 만에 성사됐다. 당초 랠리바이오는 지난 3월 캔디드와 역합병에 합의했으나, 5월 UCB가 캔디드를 20억달러(약 2조8800억원)에 인수하며 계약이 파기됐다. 랠리바이오는 위약금으로 5000만달러(약 720억원)를 받았다.
새로운 합병 계약에 따라 아벤조의 주주들은 합병 법인의 지분 97.2%를 소유하게 된다. 아벤조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8년 말까지 운영 자금을 확보했으며, 4개의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벤조는 중국 외 지역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 CDK2 및 CDK4 억제제와 이중특이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2종을 개발 중이다. 모든 파이프라인은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아벤조는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CDK2 억제제 'AVZO-021'의 1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HR+/HER2- 유방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한 단독요법 임상에서 전체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3개월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이전에 평균 4개의 치료를 받은 상태였다.
회사는 'AVZO-021' 또는 CDK4 억제제 'AVZO-023'을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하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AVZO-023'과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의 업데이트된 1상 데이터는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이중특이항체 ADC 2종의 1상 데이터 역시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AVZO-103'은 넥틴4(Nectin4)와 트롭2(TROP2)를 표적하며 요로상피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다른 후보물질 'AVZO-1418'은 EGFR과 HER3를 표적하며, 여러 고형암 환자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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