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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 저항성 난소암 환자서 무진행 생존기간 11개월 기록 길리어드, 투불리스 인수로 뮌헨에 ADC 혁신센터 구축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4조5000억원에 인수한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백금 저항성 난소암 환자에서 60%가 넘는 종양 축소 효과와 2배 늘어난 생존기간을 확인하며 '성공적인 거래'였음을 입증했다.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테크는 30일(현지시간) 길리어드가 인수한 독일 바이오텍 투불리스(Tubulis)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ADC 후보물질 'TUB-040'의 1상 임상시험 업데이트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Napistar 1-01' 1상 결과에 따르면, 'TUB-040'을 1.67~3.3mg/kg 용량으로 투여받은 환자 46명 중 61%에서 종양 크기가 줄어드는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11개월로, 표준치료법의 5개월을 크게 웃돌았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재발한 난소암 환자들이었다. 이들은 평균 4가지 다른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으며, 다수는 제넨텍의 '아바스틴'이나 PARP 억제제 치료 경험도 있었다. 'TUB-040'은 대부분의 난소암 세포에 존재하는 NaPi2b 수송체를 표적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환자에게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과 피로였다. 3등급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으로는 호중구 감소증(42%), 빈혈(27%), 혈소판 감소증(18%) 등이 보고됐다.
길리어드의 디트마 버거 최고의료책임자(CMO)는 피어스바이오테크에 "'TUB-040'의 반응률은 다른 백금 저항성 치료제보다 높다"며 "특히 폐나 눈에 대한 독성이 없어 치료 지수가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3상 임상 설계에 대해 논의 중이다.
길리어드는 지난 4월 투불리스를 31억5000만달러(약 4조5360억원)에 인수했다. 버거 CMO는 "'TUB-040'이 인수 핵심 이유였지만, 투불리스가 구축한 플랫폼 기술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투불리스를 독일 뮌헨의 'ADC 혁신 센터'로 운영하며, 항암제 외에 염증 및 바이러스학 분야로도 ADC 기술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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