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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서 질병 진행·사망 위험 52% 감소 블록버스터 '레블리미드' 잇는 단백질 분해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차세대 다발골수종 치료제 후보물질 '메지도마이드'가 3상 임상에서 표준요법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을 10개월가량 더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바이오파마 다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BMS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SUCCESSOR-2'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에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한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메지도마이드'와 암젠의 '키프롤리스', 스테로이드를 병용 투여하고, 다른 그룹(대조군)에는 키프롤리스와 스테로이드만 투여했다.
분석 결과, 메지도마이드 병용 투여군은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이 대조군보다 5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메지도마이드군이 18개월로, 대조군의 8.3개월보다 약 10개월 길었다.
치료 반응률(ORR) 역시 메지도마이드군이 80%로 대조군(53%)을 크게 웃돌았다. 미세잔존질환(MRD)이 관찰되지 않은 완전관해(CR) 비율도 메지도마이드군에서 27%로, 대조군(9%)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심각한 부작용 발생 빈도는 메지도마이드 병용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병원균과 싸우는 백혈구 수치 감소(61%)와 감염(34%) 등이었다.
메지도마이드는 BMS가 블록버스터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와 '포말리스트'의 후속 약물로 개발 중인 단백질 분해 약물(CELMoD)이다. BMS는 2019년 세엘진을 740억달러(약 106조5600억원)에 인수하며 이들 약물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폴 리차드슨 박사는 BMS가 제공한 성명에서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환자에게 지속적인 질병 통제를 유지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며 "1년 반이라는 무진행생존기간 연장은 특히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BMS는 현재 또 다른 3상 임상(SUCCESSOR-1)에서 메지도마이드와 스테로이드, 또 다른 다발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를 병용하는 요법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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