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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3상서 PFS 2배 이상 연장 완전관해율도 3배 가까이 개선…FDA와 승인 논의 예정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제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절반 이상 낮추는 데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되고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BMS는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SUCCESSOR-2)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BMS의 신약 후보물질 '메지도마이드'와 암젠의 '키프롤리스'(성분명 카르필조밉), 덱사메타손을 병용한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8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키프롤리스와 덱사메타손만 투여한 대조군의 8.3개월보다 2배 이상 긴 수치다. 메지도마이드 병용 요법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2% 감소시켰다.
완전관해율(CR) 역시 메지도마이드 병용군이 26.7%로, 대조군(8.9%) 대비 3배 가까이 높았다. 앤 커버 BMS 후기개발 책임자는 "이미 여러 치료를 받은 환자들임에도 완전관해율을 크게 높였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3등급 또는 4등급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메지도마이드군이 83.7%로 대조군(56.5%)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BMS 측은 "이전 임상과 일치하는 프로파일이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 없이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메지도마이드는 세레블론 E3 리가아제 조절제(CELMoD) 계열 약물이다. 다발골수종 암세포가 의존하는 전사인자 '이카로스'와 '아이올로스'를 표적으로 삼아 분해하는 기전을 갖는다. BMS의 기존 치료제인 레블리미드, 포말리스트 등과 유사하지만 더 강력한 효과를 보이도록 설계됐다.
BMS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승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FDA는 BMS의 또 다른 CELMoD 후보물질인 '이버도마이드'를 동일 적응증으로 심사 중이며, 오는 8월 17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마사세시 BMS 최고의료책임자는 "이번 데이터는 우리의 표적단백질분해 플랫폼과 다발골수종 치료 표적으로서 세레블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메지도마이드를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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