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블라인드 테스트서 AI 진단, 인간과 구별 불가 수준 정보 부족한 응급상황 초기, 전문의보다 높은 정확도 보여

오픈AI(OpenAI)의 최신 인공지능(AI)이 초기 진단 정확도에서 인간 전문의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오픈AI의 첫 추론 모델인 'o1-프리뷰'를 이용해 AI의 진단 추론 능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제 응급실 사례를 두고 o1-프리뷰, 이전 모델인 GPT-4o, 그리고 두 명의 전문의가 내린 진단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비교했다. 그 결과, 정보가 가장 제한적인 '초기 응급 분류' 단계에서 o1 모델은 67.1%의 정확도를 기록해 55.3%, 50.0%를 기록한 두 전문의보다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이는 AI의 추론 능력이 부족한 정보 속에서도 핵심을 파악하는 데 강점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평가에 참여한 전문의들은 AI가 작성한 진단 논리가 실제 의사의 사고방식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고 평가했다.
과거 AI가 단순히 의학 지식을 암기하는 수준이었다면, 최신 추론 모델은 단계별 사고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하는 영역으로 진입했다. 전 세계적인 의료 인력 부족 상황에서 의사처럼 추론하는 AI의 등장은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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