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mTORC1/STAT1 경로 억제해 M1 대식세포 분화 막는 기전 규명 LNP로 LGMN 유전자 전달…동물모델서 육아종 염증 완화 확인

중국 연구진이 희귀 염증성 질환인 결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일우호병원과 중국의학과학원 공동 연구팀은 효소 '레구마인'(LGMN)이 결절병의 육아종 형성을 억제하는 핵심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3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레구마인이 'mTORC1/STAT1'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해 M1형 대식세포의 분화를 막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M1형 대식세포는 육아종성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세포다.
연구팀은 레구마인 유전자를 제거한 쥐 모델에서 육아종성 염증이 악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레구마인이 체내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보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지질 나노입자(LNP) 기술을 이용해 레구마인 유전자를 쥐에게 전달하자, 아크네스균(P.acnes) 등으로 유도된 육아종 형성이 효과적으로 완화됐다. 이는 레구마인 보충 요법의 치료적 잠재력을 시사한다.
결절병은 원인 불명의 전신성 육아종 질환으로, 폐 등 장기에 염증 세포가 뭉쳐 육아종을 형성한다. 현재 스테로이드가 1차 치료제로 쓰이지만 장기 사용 시 부작용과 재발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왔다.
이번 연구는 대식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조절하는 레구마인의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결절병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레구마인 보충 요법이 결절병의 유망한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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