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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분자 데이터 저장 인프라 확장 목표 전기 없이 수백년 보존…기존 저장 기술 한계 극복

DNA 합성 기술 기업 젠스크립트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보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NA 기반 데이터 저장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 매체 바이오파마 아시아태평양에 따르면 젠스크립트 바이오테크(GenScript Biotech Corporation)는 분자 보관 기술 전문 기업 미물러스(Mimulus Corp)와 DNA 기반 데이터 저장 기술 산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2030년까지 분자 데이터 저장 인프라를 확장하고 비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AI로 인해 전 세계 데이터 생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기존의 자기 테이프나 하드 드라이브 기반 저장 시스템은 경제적, 환경적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DNA 저장 기술은 일단 데이터가 DNA에 인코딩되면 전력 없이도 수백 년간 방대한 양의 정보를 보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협약에 따라 젠스크립트는 대규모 고처리량 DNA 합성 기술을 산업화한다. 현재 단일 칩에서 800만개의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병렬로 합성하는 기술을 수십억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미물러스의 독점적인 '분자 보관 기술'(Molecular Archive Technology™)이 결합돼 상업적으로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셰리 샤오 젠스크립트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DNA 기반 데이터 저장은 엄청난 처리량, 품질, 비용으로 합성이 가능할 때만 실행 가능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분자 저장을 '과학적 가능성'에서 '세계적인 현실'로 바꾸기 위한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미물러스 글레이저 데이터 저장 카드'는 신용카드 크기의 물리적 금고 역할을 한다. 토드 넬슨 미물러스 설립자는 "21세기 AI 데이터 문제를 20세기 중반의 자기 테이프로 해결하려는 것은 증기기관으로 로켓을 발사하려는 것과 같다"며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경제를 재편하는 조 달러 규모의 선순환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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