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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앱텍·진메디신 등과 GLP-1 비만치료제, ADC 항암제 공동개발 덴마크·미국 바이오텍서 알츠하이머, 지방분해 신약 후보물질 도입

한국비엔씨가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미용성형 사업을 넘어 비만, 알츠하이머, 항암제 등 치료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15일 한국비엔씨가 공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잇따라 신약 후보물질 도입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특히 비만, 퇴행성 뇌질환, 항암제 등 시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에는 미국 레이오스 테라퓨틱스(Leios Therapeutics)와 턱밑 지방 감소를 포함한 체내 지방 감소 신약 후보물질 '10XB-101'의 국내 및 아시아, 러시아 등 9개국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 앞서 2024년 말에는 덴마크 로포라(Lophora ApS)로부터 우울증 치료제 'LPH-5'의 아시아 8개국 판권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2024년 덴마크 카리야 파마슈티컬스(Kariya Pharmaceuticals)의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KP-404', 'KP-405'), 미국 네오배스큘러엑스(NeoVascular X)의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AMD-101') 등 퇴행성 질환 파이프라인을 연이어 도입했다.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의 협력도 활발하다. 프로앱텍과는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로 주목받는 GLP-1 작용제 'PAT201'과 알부바디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후보물질 'PAT301'을 공동 개발한다. 진메디신과는 나노젤 기술 기반의 지속형 비만치료제와 비강 투여 방식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비엔씨는 히알루론산(HA) 필러 '큐젤'과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를 주력 사업으로 성장해왔다. 비에녹스는 2024년 3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HA 필러는 2025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등 기존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기존 생체재료 가공 기술과 세종시에 준공한 의약품 GMP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장은 미용 시장을 넘어 차세대 바이오 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회사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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