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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변경 통해 사업목적 추가…기존 QC 역량 활용 c-MET ADC 'CKD-703' 미국 임상 1/2a상 환자 등록 개시

종근당이 의약품 시험·검사·분석 수탁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
종근당은 15일 공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을 변경해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및 화학물질 등의 시험·검사·분석 수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종근당은 최근 완제의약품 수입 증가와 바이오·희귀의약품 품목 다양화, 규제 고도화에 따라 의약품 품질관리 및 시험검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QC) 역량을 활용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해 사업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시험수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시험 장비 투자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이다.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ADC 신약 'CKD-703'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지난 3월 첫 환자 스크리닝을 시작했다. 이 후보물질은 2024년 7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1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HDAC6 저해제 'CKD-510'은 파트너사를 통해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5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해 승인받았다.
이 외에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은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2026년 3분기 국내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CKD-702'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장도 눈에 띈다. 판상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의 바이오시밀러 'CKD-704'는 유럽 임상 1상에서 투약을 완료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CKD-706'은 독일과 영국에서 임상 1상 환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종근당은 올해 1분기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연결 기준 499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1.17%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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