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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기반 ERA 플랫폼 자산 인수, 라이선서 지위 승계 이노보테라퓨틱스와 6625억 규모 염증성 장질환 신약 도입 계약도 체결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텍의 mRNA 기반 노화 역전 기술을 인수하고 6600억원대 염증성 장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15일 공시한 2026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미국 바이오기업 턴바이오테크놀로지스(Turn Biotechnologies)의 mRNA 기반 '노화의 후생적 재프로그래밍'(Epigenetic Reprogramming of Aging, ERA) 플랫폼 기술 관련 자산 일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경매 절차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턴바이오가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2024년 체결했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의 권리자(Licensor) 지위를 모두 승계하게 됐다.
해당 계약은 총 2억3900만달러(약 3441억원) 규모다. ERA 플랫폼은 mRNA를 통해 세포 재생 관련 인자를 전달해 세포의 후생적 회춘을 유도하는 기술로, 노화 관련 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인수로 한올바이오파마와 안과 및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ERA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또 다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로 이노보테라퓨틱스와의 신약 도입 계약도 공개했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이노보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15-PGDH(15-Prostaglandin Dehydrogenase) 저해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 'INV-008'의 전 세계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총 계약 규모는 6625억원이며, 이 중 선급금은 65억원이다.
INV-008은 점막 치유(mucosal healing)를 유도하는 기전으로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소화기 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 외에도 다수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순항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버시포로신'(Bersiporocin)은 켈로이드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받았으며, 전신경화증 적응증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플로디시티닙'(Plodicitinib, DWP212525)은 국내 임상 1상에 착수했다.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HL192'(DWP307399)는 캐나다 임상 1상을 완료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갑상선 안병증(TED) 임상 3상과 '아이메로프루바트'의 다수 적응증에 대한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며 상업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웅제약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42.6% 감소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357억원으로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3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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