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위고비·젭바운드서 전환 후 1년간 유의미한 체중 증가 없어 후기 임상서 확인…경구용 GLP-1 유지요법 가능성 제시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가 주사제에서 전환한 환자들의 체중을 1년간 효과적으로 유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릴리는 비만 관련 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주사형 GLP-1 작용제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릴리의 경구용 치료제인 '파운다요'(성분명 올포글리프론)로 전환했을 때 체중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노보노디스크의 주사제 '위고비'에서 파운다요로 전환한 환자들은 1년 후 평균 약 0.9kg(2파운드)의 체중 증가에 그쳤다.
반면, 릴리의 더 강력한 주사제인 '젭바운드'에서 파운다요로 바꾼 환자들은 1년 후 평균 약 5kg(11파운드)의 체중이 늘었다.
이번 임상은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상품명 젭바운드, 마운자로) 또는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티드'(상품명 위고비, 오젬픽) 주사제로 72주간 체중을 감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는 주사제 투여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들이 보다 편리한 경구용 약물로 전환해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전환 유지요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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