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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글로벌 항암제 톱5 기업 도약 향후 5년간 ADC 3종 추가…AI로 비용 최적화

다이이찌산쿄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리더십을 발판으로 2035년까지 세계 5대 항암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다이이찌산쿄는 새로운 5개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회사는 2000억엔(약 1조8700억원) 규모의 비용 최적화 계획도 함께 내놨다.
다이이찌산쿄는 2030년까지 매출 3조엔(약 27조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2조3000억엔은 5개 의약품에서 20개 이상의 신규 적응증을 확보해 항암제 포트폴리오에서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회사는 2025 회계연도에 총 2조1000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설정했던 초기 목표 1조6000억엔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항암제 부문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한 '엔허투',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 등의 선전에 힘입어 9540억엔(약 8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의 핵심은 ADC 파이프라인이다. 현재까지 두 주력 ADC로 치료받은 환자는 24만명이 넘는다. 회사는 2035년까지 매년 70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5년 내 3개의 DXd 플랫폼 기반 ADC가 추가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머크와 공동 개발 중인 B7-H3 표적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DXd)'은 2026년 10월 10일까지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 외에 난소암을 대상으로 하는 CDH6 표적 '랄루도타툭 데룩스테칸(R-DXd)'과 유방암 3상 중인 HER3 표적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HER3-DXd)'이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DXd 기술만으로 최고 3조엔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다이이찌산쿄는 DXd 기술을 넘어선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DXd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세포독성 페이로드, STING 경로를 활성화하는 면역 자극제, 다중 특이항체, 표적 단백질 분해제, siRNA 등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약 2조9000억엔(약 26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장 전략과 함께 대규모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조달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5년간 누적 2000억엔(약 1조87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오쿠자와 히로유키 다이이찌산쿄 최고경영자(CEO)는 "반복 업무를 넘어 비정기적인 운영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범용 및 전문 AI를 사용해 전 세계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AI 도입이 인력 감축이 아닌, 기존 인력의 재교육과 역량에 맞는 역할 재배치를 통한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직원들이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더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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