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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동연구진, 망막 이미지 분석 AI '레티-파이오니어' 개발 2형 당뇨병 선별서 96.6% 음성예측도…기존 방식 압도

눈 사진 한 장을 30초 만에 분석해 당뇨병, 통풍 등 6가지 주요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중국 광둥성인민병원, 화남이공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 호주 멜버른대학 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레티-파이오니어(Reti-Pioneer)' AI 프레임워크 개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온이 9일 보도했다.
레티-파이오니어는 안구 내부 사진인 컬러 안저 사진을 분석해 질병을 선별하는 다중 작업 AI 프레임워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와 중국 병원 등록 시스템에서 확보한 5만3865명의 망막 이미지 10만7730장을 AI 모델 개발에 활용했다.
이 AI는 ▲2형 당뇨병 ▲통풍 ▲골다공증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질환 등 6가지 내분비·대사성 질환을 동시에 선별한다. 내부 테스트 데이터에서 레티-파이오니어의 성능 평가지표(AUC)는 2형 당뇨병 0.833, 통풍 0.832, 골다공증 0.787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이 AI는 한 사람당 평균 30.6초 만에 검사를 완료해 기존 실험실 기반 검사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보였다. 특히 2형 당뇨병 선별을 위한 임상 연구에서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정확히 가려내는 음성예측도(NPV)가 96.6%에 달해 높은 신뢰도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레티-파이오니어는 비침습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질병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라며 "특히 의료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안과학조믹스(Oculomics)' 즉, 안구 이미지를 통해 전신 건강을 평가하는 분야의 실용화 가능성을 연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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