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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파마·릴리·길리어드 등 빅파마 빅딜 잇따라 벤처캐피탈 자금 조달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

2026년 4월 한 달간 전 세계 헬스케어 산업에서 약 60조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며 인수합병(M&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4월 헬스케어 산업에서 성사된 거래는 총 82건, 금액으로는 419억달러(약 60조336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5년 4월과 비교해 거래액이 340% 폭증한 수치다. 지난 1년간(2025년 4월~2026년 3월) 월평균 거래액인 237억달러(약 34조1280억원)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많다.
이 기간 조 단위의 '빅딜'이 잇따랐다.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는 머크에서 분사한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을 기업가치 117억5000만달러(약 16조9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14달러에 모든 발행 주식을 전량 현금 매입하는 조건이다.
일라이 릴리는 항암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생명공학기업 켈로니아 테라퓨틱스를 최대 70억달러(약 10조800억원)에 인수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역시 임상 단계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인 튜불리스를 최대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한편, 헬스케어 분야 벤처캐피탈(VC) 투자도 활발했다. 2026년 4월 VC 거래는 85건, 총 23억달러(약 3조312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6% 소폭 증가한 수치다.
주요 VC 투자 사례로는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는 사이드와인더 테라퓨틱스가 시리즈B 투자로 1억3700만달러(약 1973억원)를 유치했다. 망막 변성 환자를 위한 시력 복원 치료제를 개발하는 레이 테라퓨틱스도 시리즈B 라운드에서 1억2500만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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