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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달러에 희귀질환 전문 캐탈리스트 인수 '피르답스' 확보로 미국 시장 본격 공략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가 약 5조9000억원(41억달러)을 들여 미국 희귀질환 전문기업 캐탈리스트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로마에 본사를 둔 안젤리니는 캐탈리스트 주식을 주당 31.50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3%, 시장에서 매각설이 나오기 전인 4월 22일 주가보다는 21% 높은 가격이다. 인수 절차는 올해 3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안젤리니의 이번 인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세르지오 마룰로 디 콘도잔니 안젤리니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 진출은 글로벌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규모와 역량을 확보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안젤리니는 캐탈리스트의 핵심 자산인 '피르답스'를 확보하게 됐다. 피르답스는 2018년 승인된 람베르트-이튼 근무력 증후군(LEMS) 치료제로, 지난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억5800만달러(약 5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뒤센 근이영양증 치료제 '아감리', 발작 치료제 '파이콤파' 등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아감리와 파이콤파는 지난해 미국에서 각각 1억1700만달러, 1억1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리치 데일리 캐탈리스트 CEO는 "안젤리니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리의 희귀질환 분야 전문성이 결합해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주주들에게는 확실한 현금 가치를 제공하는 거래"라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 제약사들의 미국 희귀질환 기업 인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또 다른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시 역시 미국 칼비스타를 19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안젤리니는 지난해 말 국내 바이오텍 소바젠으로부터 전임상 단계 신경질환 후보물질을 5억5000만달러에 사들이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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