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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제 전문 CDMO 옵티미 헬스, 250만주 IPO 돌입 트럼프 행정명령에 시장 기대감…호주선 이미 상업 판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환각제 연구 열기에 힘입어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제약 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캐나다의 환각제 제조업체 옵티미 헬스(Optimi Health)가 지난달 250만 주 규모의 IPO 절차를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환각제 연구를 가속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인 스티븐스 옵티미 최고경영자(CEO)는 피어스파마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유명 팟캐스터 조 로건이 환각제를 지지하고 나선 것은 거대한 촉매제"라며 "그 이후로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옵티미 헬스는 6년 전 설립된 환각제 전문 CDMO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턴에 1만 제곱피트 규모의 생산시설 2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약 개발에 직접 나서지 않고, 천연 실로시빈(psilocybin)과 MDMA 생산에만 집중한다.
두 물질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옵티미는 전 세계 임상시험용 캡슐과 호주 시장에 상업용 제품을 공급한다. 연간 20만명 이상에게 공급 가능한 200만개의 캡슐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호주는 2023년 실로시빈과 MDMA를 금지약물에서 통제약물로 재분류했다. 이에 따라 의사들은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에 실로시빈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MDMA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옵티미는 중간 유통사 없이 약국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캡슐당 가격은 MDMA가 33.33달러(약 4만8000원), 실로시빈이 20달러(약 2만8800원)다.
이 회사는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과 의약품 시설 허가(DEL)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200종 이상의 환각 버섯 유전자 은행을 기반으로 약 20종의 버섯을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최근 옵티미는 트럼프 행정명령에 포함된 이보가인(ibogaine)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가인은 아프리카 식물에서 유래한 알칼로이드로,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외상성 뇌손상(TBI), PTSD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환각제 시장은 존슨앤드존슨의 스프라바토(성분명 에스케타민) 성공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우울장애(MDD) 및 TRD 치료제로 2019년 출시된 스프라바토는 지난해 17억달러(약 2조44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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