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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억달러에 카탈리스트 인수…희귀 신경질환 포트폴리오 확보 미국 시장 본격 진출 교두보 마련…신경과학 M&A 열기 지속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가 희귀 신경계 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카탈리스트 파마슈티컬스를 41억달러(약 5조9040억원)에 인수한다.
7일(현지시간)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다이브에 따르면 안젤리니는 카탈리스트의 발행 주식을 주당 31.50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에 21%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이번 인수로 안젤리니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2002년 설립된 카탈리스트는 3개의 시판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품목은 2018년 승인된 람베르트-이튼 근무력 증후군(LEMS) 치료제 '피르답스'다. LEMS는 면역체계가 신경과 근육의 접합부를 공격해 쇠약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이다.
또한 에자이로부터 미국 내 판매 권리를 인수한 부분 발작 및 전신 강직간대 발작 치료제 '파이콤파'와 듀센형 근이영양증 스테로이드 치료제 '아가므리'의 판권도 갖고 있다.
카탈리스트는 이들 약물로 지난해 5억8900만달러(약 8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026년 총 매출이 6억1500만달러에서 6억45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르지오 마룰로 디 콘도잔니 안젤리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은 우리의 여정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규모와 역량을 확보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젤리니는 현재 3건의 임상시험에서 뇌전증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이뤄진 대규모 인수합병(M&A) 중 하나다. 최근 UCB, 오츠카, 일라이 릴리 등 빅파마들이 중추신경계(CNS) 신약 개발사를 잇달아 인수하며 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와도 맞물린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카탈리스트는 안젤리니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거래는 2026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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