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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췌장 외분비 기능부전 치료제 개발사 애너그램에 2억5000만달러 투자 기존 40알 복용량을 3알로 줄이는 'ANG003' 임상 2상 준비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하루 최대 40알에 달하는 약을 3알로 줄일 가능성을 보이는 신약 후보물질에 3600억원을 투자한다.
7일(현지시간) 피어스바이오텍에 따르면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BLXS)는 애너그램 테라퓨틱스에 2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애너그램의 췌장 기능부전 치료제 후보물질 'ANG003'의 개발, 승인,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ANG003'은 낭포성 섬유증(CF)으로 인한 췌장 외분비 기능부전(EPI) 환자를 위한 경구용 재조합 효소 대체 요법제다. EPI 환자는 췌장 효소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음식물 분해와 영양소 흡수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영양실조, 위장 증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EPI 환자들은 돼지 췌장에서 유래한 췌장 효소 대체 요법(PERT)으로 치료받는다. 하지만 하루 최대 40알에 달하는 많은 약을 복용해야 하고,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문제와 체중 감소, 복통 같은 부작용이 단점으로 꼽힌다.
애너그램은 'ANG003'을 통해 하루 복용량을 3알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너그램은 낭포성 섬유증 재단으로부터 이미 3000만달러(약 432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아 'ANG003'의 임상 및 개발을 진행해왔다.
애너그램은 낭포성 섬유증으로 인한 EPI 환자를 대상으로 'ANG003'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기존 승인 약물인 애브비의 '크레온'과 비교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아직 환자 모집은 시작되지 않았다.
니콜라스 갈라카토스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 글로벌 총괄은 "애너그램이 특히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모든 연령의 환자에서 췌장 기능부전 치료법을 혁신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BIOBOOK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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